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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 1탄
Date : 2009.07.07 12:30:30
Name : ????? Hits : 9761
지난 일요일에 지오랑 센트럴파크에 놀러 갔었어요.
 
센트럴파크는 뉴요커들에게 쉼터 같은 곳이지요.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빌딩 숲 속에 이런 공간이 있어서
도시 전체가 숨이 트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센트럴파크에는 구석구석 아이들을 위한
재밌는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요.
 
제가 하나씩 안내할테니, 저와 함께 한 번 구경해 보시겠어요? ^^
 

센트럴파크 지도


 

제가 오늘 추천하려는 길은
72가와 Central Park West 길이 만나는 곳에서 시작해요.
입구로 들어가면 곧 '스트로베리 필즈'가 나오는데요..

스트로베리 필즈


눈물방울 모양의 땅에 만들어진 이 곳은
비틀즈의 전 멤버였던 존 레논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에요.
 
존 레논은 부인 요코 오노와 바로 근처에 있는 멋진
다코타 빌딩에 살고 있었는데,
1980년 어느 날 산책을 하고 집에 돌아오던 길에
총을 맞아 빌딩 앞에서 사망했거든요.
(요코 오노는 아직도 이 빌딩에 산다고 들었어요.)

이 곳엔 늘 거리의 음악가들이 와서 기타를 치며
존 레논과 비틀즈의 명곡들을 부르고,
그의 많은 팬들이 바닥에 새겨진 'Imagine'이란 문구가 새겨진
조각 위에 꽃을 놓고 가죠..
'Imagine'은 존 레논이 전 세계 사람들이 하나가 될
미래를 희망하며 부른 유명한 곡의 제목이구요.

스트로베리 필즈를 지나 길을 건너시면 큰 호수가 보이는데요.
작은 길을 따라 왼쪽으로 들어가시면 호수를 따라 길게 벤치들이 있어요.
벤치에 앉아 호수에서 보트를 타는 사람들과 그 뒤에 보이는 멋진 빌딩들,
그리고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예쁜 다리를 감상하시는 거에요.

호수



제가 남편과 이야기 나누기 좋아하는 장소 중에 하나에요~
주변에 다 미국 사람들이라 비밀스런 얘기도 편하게 나눌 수 있어요. ^^

충분히 쉬셨으면 계속 호숫가를 따라 걸어가세요.
길거리 공연을 구경하시면서 남쪽으로 멋진 가로수길을 걸어가시다 보면
오른쪽에 쉽 메도우(Sheep Meadow)라는 아주 넓은 잔디밭이 있어요.
예전에 이 곳에서 양들을 방목했어서 이름을 그렇게 붙였다고 하네요.

센트럴파크 하면 빌딩숲을 배경으로
잔디밭에 누워 일광욕하며 책 읽는 뉴요커들이 떠오르죠?
바로 여기에서 그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요~

 

쉽 메도우 1


쉽 메도우 2



이곳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아이와 함께 하는 서커스 요가 클래스가 있어요.
무료로 누구나 참석할 수 있어요.
한국에도 이런 게 생기면 참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

어제 갔을 때는 클래스가 이미 끝나고,
어른들의 요가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서커스 요가



지오와 요기



이 넓은 잔디밭에 어찌나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옷차림이 있는지..
눈요기 한 번 잘 했네요. ㅋㅋ

쉽 메도우의 남쪽 출구로 나오셔서
큰 길(Center Drive)를 따라 걸어가시면
조깅하는 아저씨들, 자전거 타는 학생들,
롤러블레이드 타는 아이들 등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 중에 제 이목을 가장 끌었던 그룹은
유모차를 밀면서 조깅하는 날씬한 멋쟁이 뉴요커 엄마들이에요.

뉴욕 유모차 부대



뉴욕 엄마와 아이



이제 왼쪽으로 가시면
아이들이 좋아할 동물원(Central Park Zoo)이 나오고요..

오른쪽으로 가시면
유리로 만들어진 높은 쌍동이 빌딩이 보이는데,
바로 링컨센터의 재즈공연 스페이스(Jazz at Lincoln Center)가 있는
'타임워너 센터'에요.

제 다음 글은 바로 이 장소에서 출발할게요~

(센트럴 파크에는 아직 구경거리들이 많이 남아있어요.
나머지 부분 안내는 '센트럴 파크: 2탄'에서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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