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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의 2nd Birthday Party
Date : 2009.11.18 04:56:45
Name : 김소영 Hits : 9899
 
지난 할로윈에는 저녁부터 뉴욕에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지오를 데리고 퍼레이드에 갈 수가 없었어요. :(
대신 지난 주에 있었던 지오 생일 파티 사진을 올리려구요.

지오가 드디어 미국 나이로 2살이 되었어요.
2살이 되면 뭔가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 아이가
얌전해지고 순해진다고 말씀하시던데..  아직 그런 일은 없구요 ㅋㅋ 
 
제 마음 속 다짐 중 하나는 힘들더라도 아이를 위해
매년 생일 파티를 정성껏 준비해주자는 거였어요.
세상에 태어난 것에 감사하고 많이 많이 축복받는 날로
만들어 주고 싶어서요.

초대한 친구들은 지오와 함께 주일학교에 다니는 친구들, 동생들이었어요.
집에서 제가 음식 만들고 남편과 함께 데코레이션을 했답니다.

통일성을 위해 지오의 생일파티는 노란색과 오렌지 칼라를 theme으로 정했어요.
케이크도 오렌지와 엘로우 플라워로 주문했구요.
(달지 않고 맛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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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가지 칼라의 색종이와 펀치를 이용해서 동그라미 모양을 만들었어요.
하얀 식탁보에 여기저기 뿌려 두면 파티 분위기가 납니다.
꽃도 한 묶음 꽂아두었구요~  음식은 간단히 할 수 있는 것들로,
아이들 위주로 맵지 않은 요리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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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름의 팁인데요 ^^ 과일을 준비할 때 투명한 일회용 컵에 한 사람이
먹을 정도씩 담고 민트잎을 몇 개 올려 놓아요.
보기에도 좋고 음식 가짓수가 많아 보이는 효과도 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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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 생일파티 배너에요. 
좀 허접해 보이지만 ^^;; 벽 한쪽에 붙여두면 나름 생일 파티 분위기를 낸답니다.
 
fao
 
아이들 생일 파티에 풍선이 빠져서는 안되죠~
어울리는 색깔 몇 개를 섞어서 불어 놓으면 좋아요. 풍선을 묶는 끈은
크림색으로 통일 시키면 예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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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 생일 파티에 온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만들어 봤어요.
이 아이디어는 <katie did>라는 블로그에서 얻었지요..  :)
지오가 직접 글씨를 써서 주면 좋겠지만, 올해는 제가 대신 썼어요.
펠트로 만든 팔찌에요.  하트는 여자 아이들에게, 로케트는 남자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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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이 담긴 브라운 백에는 알파벳이 새겨진 스탬프를 사서 
'Jio's 2nd Birthday'를 찍었어요.
그렇게 했더니 빈티지스러운 goody bag이 만들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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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친구들 또 엄마아빠들과 함께
스토리 타임도 했구요, 피아노 반주에 맞춰 동요도 함께 불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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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는 생일 파티 내내 풍선을 한 손에 쥐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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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던 순간에는 자신에게로 향한 집중된 시선이
쑥스러웠는지 아빠 가슴에 얼굴을 숨겨버렸어요. ㅋㅋ
내년 생일이 되면 촛불은 자기가 끄겠다고 말하겠죠...
아이가 커가는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문득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이 순간 더 사랑한다 말해주며 더 잘해줘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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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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