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C DIARY
Alexander McQueen 'Savage Beau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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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1.08.07 23:12:08
Name : 김소영
Hits : 8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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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알렉산더 맥퀸의 특별 전시회를 보고 왔어요.. 전시를 보려고 선
줄이 얼마나 긴지 한시간 반 동안 기다렸답니다. 제 뒤에 있던 백인 할머니가 자기가 Met에서 이렇게 긴
줄을 본 건 처음이라고 하니, 맥퀸의 인기가 대단하긴 하네요.
지오를 유치원에서 일찍 픽업해서 같이 갔는데, 짜증 많이 안 부리고 잘 참아줘서 대견했어요. ^^ 전시관
안에도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여유 있게 감상하지는 못했지만, 워낙 작품들이 대단해서 정말 감동적이
었답니다!
런던 패션 위크에서의 전시회가 끝나고 5월에 시작된 뉴욕에서의 전시회는 8월 7일이 마지막인데요, 다
음엔 세계 어느 도시로 갈지 궁금하네요.
저는 남편과 아침 일찍 박물관 여는 시간에 가서 다시 보고 왔어요. :)
전시를 관람하기 전까지 '맥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skull (해골) 과 흰 드레스를 입은 모델에 까만
페인트를 양쪽에서 분사하던 로보트 퍼포먼스 정도였는데요..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본 듯 한 전시를 보
고 나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 정신,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열정적으로 고
민했던 천재 디자이너를 알게 되어 너무나 기뻤고, 이제 그가 이 세상에 없다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드네요.
전시회의 제목은 'Savage Beauty' (야만적인 아름다움) 입니다. 맥퀸의 캐릭터와 정말 딱 맞는 제목이
라고 생각했어요. :)
아쉽게도 전시된 작품을 사진으로 찍을 수 없어서 대신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블로그에서 이미지를 가
져왔어요.
images from http://blog.metmuseum.org/
Metropolitan Museum of Art
1000 Fifth Avenue (between 80th and 84th Stre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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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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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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