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C DIARY
브런치 좋아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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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1.18 12:00:41
Name : 김소영
Hits : 39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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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남편과 오랫만에 브런치를 먹으러 갔어요.
둘만의 오붓한 시간이 얼마만이냐 싶어 열심히 서치해서 찾아간 레스토랑은
3년 전에 가봤던 곳이었더라는... ㅋㅋ
그래도 맛있게 먹고, 나름 진지한 얘기도 많이 하고.. 지오 얘기를 하면서 함께 웃기도 했네요. ^^
뉴욕에는 브런치로 특별히 유명한 레스토랑들이 여럿 있어요.
이런 레스토랑은 주말 아침과 낮엔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붐비다가
저녁시간엔 무척 한산해지죠.
주말 거리를 다니다 보면 인기가 많은 브런치 레스토랑 앞에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브런치 레스토랑 세 곳을 소개할게요.
요즘 특별하게 뜬다는 곳들도 맛에서는 이곳들을 못 따라가는 것 같아요.
1. Norma's
118 W 57th Street
(Bet/ 6th & 7th Ave., inside Le Parker Meridien Hotel)
뉴욕에서 브런치로 1등을 하는 레스토랑이에요. 제 랭킹에서도 1등이구요.
Le Meridien 호텔 안에 있어요. 다른 곳들에 비해 값이 좀 비싸지만 (오렌지주스 한 잔에 9달러!)
정말 너무너무 맛있는, 그래서 자꾸 생각나는 곳이에요.
이 글을 쓰면서도 침이 도네요.ㅋㅋ
테이블에 앉으면 작은 shotglass에 나오는 생과일주스도 만점!
메뉴에 주황색 글씨로 적혀있는 레스토랑 추천 메뉴를 선택하시면 거의 실패확률 제로!
2. Asiate
80 Columbus Circle
(Broadway at 59th St., inside the Mandarin Oriental Hotel)
이 레스토랑은 '재즈 in 뉴욕' 편에서 소개드렸던 Time Warner Center 한편에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안에 있어요. 호텔 로비가 있는 35층에 있죠.
(같은 층의 커피숍도 이야기 나누기 좋은 장소랍니다.)
통유리창 밖 맨하탄 빌딩숲과 센트럴파크의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우아한 식사를 할 수 있지요.
저희는 친구가 오거나 부모님이 놀러오시면 Empire State Building 대신 이곳에 가곤 합니다.
뉴욕의 분위기에 푹 빠져, 사실 음식 맛을 충분히 느낄 새 없이 먹게 되요~ ^^;;
브런치 프리픽스 메뉴 강추!
3. Sarabeth's
423 Amsterdam Avenue (West)
1295 Madison Avenue (East)
관광객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브런치 레스토랑인 것 같아요. 한국분들도 많이 보이구요.
하지만 로컬 사람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곳이죠.
7년 전에 처음 갔을 때 먹은 크림 토마토 수프는 그 때까지 먹었던 수프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
브런치로 완전 대박나서 지금은 맨하탄에 6-7군데나 생겼어요.
한산한 저녁에 가서 디저트 메뉴의 따끈한 bread pudding과 creme brulee도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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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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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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