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C DIARY
지오의 3rd Birthday Par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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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12.06 09:45:22
Name : 김소영
Hits : 8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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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가 만 세살이 되었어요.
1년 전에 다음 생일이 되면 촛불은 자기가 끄겠지.. 생각했었는데, 정말 세살이 되니
아이가 많은 부분에서 독립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어요.
어느날 갑자기 가르치지도 않은 행동들을 해서 신기하고 놀랍더라구요.
카싯에 혼자 오르고 내리기, 자기 침대에서 혼자 잠들기,
그리고 드디어 집과 프리스쿨에서 기저기 떼기 등... ^^
지오의 세번째 생일엔 쿠킹클래스를 준비했어요.
뉴욕의 명문 요리학교 CIA를 졸업한 후에 맨하탄 Kyotofu에서 일했던 후배
'주원' 양이 도와줬어요. 지오가 제일 좋아하는 '주원이 이모'이기도 합니다.
그날 쿠킹클래스 준비와 진행 뿐 아니라, 지오의 생일 케이크와
사랑스러운 컬러의 젤리까지 직접 만들어 주었어요.
친구들의 네임 태그를 만들어 오렌지에 꽂아서 자리를 표시했어요.
구디백에도 친구들 이름을 스탬프로 찍어서 리본을 달아줬어요.
스탬프 영자 레터만 있으면 두루두루 요긴하게 쓸 수 있었지요~
열심히 쿠키를 만들고 있는 지오에요. 요즘은 빨간색 레고 블럭에 꽂혀
꼭 한손에 들고 다녀요. 잘 때도 침대에 가져갑니다.
후배 주원이가 아이들이 좋아할 컬러풀한 도우를 준비해 왔어요~
아이들이 쿠킹클래스를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다들 집중력도 좋아서 오랫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제가 보기엔 악기나 미술도구를 갖고 하는 파티보다 더 재미있어 하는 듯 했어요.
아이들이 만든 쿠키에요.
만든 쿠키를 즉석에서 오븐에 구웠고요.
맛있게 먹는 지오의 모습이에요. :)
이렇게 자신의 작업의 결과물을 금방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쿠킹클래스의 장점인 듯 해요. ^^
주원이모가 만든 케이크와 젤리입니다~
작년에는 무서웠던 촛불끄기가 올 해는 가장 즐거운 순간이었어요.
맛있는 케이크를 기다리는 지오의 진지한 표정이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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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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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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